졸업생 중심으로 봉사활동 등 활발히 움직여
퍼시픽 법과대학(PLS·Pacific Law School)이 실리콘밸리 지역에서 오픈한 한국어 법무사반 졸업식이 지난 28일(토) 거행됐다.
이번에 한국어 법무사반을 졸업한 9명의 한인들은 공식적인 미 연방법무사 자격을 취득하여 본격적인 법무사로서의 활동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
베이지역 한인들에게 법률전문가의 길을 열어주기 위해 하워드 리 교수가 지난 2007년 6월 시작한 한국어 법무사반은 첫해 15명의 입학생으로 시작했으며 이번 졸업생들까지 총 30여명이 법무사 자격을 취득하였다.
하워드 리 교수는 졸업식 인사말을 통해 어려움에 처한 한인들이 비용문제로 변호사를 찾기를 포기한 채 자포자기하는 모습을 많이 봐 왔다면서 여러분이 법으로 무장되어 있는 만큼 이제 주위를 둘러보면서 많은 봉사와 도움을 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하워드 리 교수는 한인들에게 다양한 직업을 갖도록 하기 위해 마지막 소명으로 많은 법률전문가를 양성하고자 시작했었는데 북가주지역에서 30명의 법무사를 배출할 수 있어서 뿌듯하다면서 한인 동포들이 도움의 손길을 요청할 때 선뜻 나서서 도와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봉사와 도움에 대해 거듭 역설했다.
한국어 법무사반 1기 졸업생인 강정애 가주한인법무사 연합회장은 축사를 통해 처음에는 외롭고 힘들었으나 계속해서 훌륭한 분들이 법무사의 길을 함께 걷는다는 것에 힘을 얻게 되었다면서 오는 3월부터 북가주 한인동포들을 대상으로 무료시민권 강좌 등 도움을 주기 위한 봉사활동을 시작하는 만큼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하워드 리 교수가 한국어로 진행하며 베이지역 한인들에게 법률전문가의 길을 열어줬던 퍼시픽 법과대학의 한국어 법무사 반은 3월 초에 시작하는 강좌가 마지막 강좌가 되며 이를 끝으로 폐지될 예정이어서 입학을 원하는 이들은 3월 6일까지 등록을 해야 한다.
현재 퍼시픽 법과대학의 한국어 법무사 반은 가정법, 상법, 파산법, 이민법과 공증사 과정과 함께 LDA(Legal Documents Assistant)의 과정을 수료한 후 학교에서 수여하는 수료증으로 카운티에 등록한 후 사무실을 개설해 이민 컨설턴트 또는 관련업계에 취업이 가능하며 또한 법률서비스 사무실을 개업할 수도 있다.
<이광희 기자> kh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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