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베이 한미노인봉사회가 지난 28일(토) 낮 11시 45분경 봉사회관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개정된 회칙과 2009년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김옥련 회장과 장홍배 부회장에 의해 진행된 이날 총회에는 회비를 납부하여 의결권이 있는 정회원 65명중 42명이 참석했다. 봉사회는 지난 해 가을까지 윤석호 전 회장의 재정운용 문제로 내부적 논란이 있어 왔는데 이날 회의에서 김 회장은 과거 문제들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회칙 개정의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회직개정은 과거 회장단들이 필요에 따라 바꿔왔던 것과 달리 확고한 규칙에 근거한 봉사회 운영과 재정적 투명성 확보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총회 참석회원 만장일치로 이 날 통과된 개정 회칙에는 강령과 헌장이 새로이 들어갔으며 제8장 34조 ‘본 회의 해산시 재산은 본회의 유사단체에 기증한다’는 항목이 추가됐다. 또한 회장 및 임원 임기도 기존 3년에서 2년으로 줄이고 연임은 1번만 가능하도록 규정했다. 김회장은 “과거 회장단에서는 회장을 포함한 이사진의 경우 회비를 면제했으나 이를 철폐하고 모두가 회비를 납부하도록 결정했다”고 밝혔다.
봉사회 재정보고를 담당한 장 부회장은 “재정적으로 상당히 어려운 시기”임을 강조하고 회원들의 회비 납부를 당부했다. 또한 오는 3월 28일 창립 29주년 기념식을 맞이해 회원들의 개별적인 기금 지원도 요청했다.
한편 김회장은 카운티 담당국에서 회칙 제시를 요구함에 따라 이번에 개정된 회칙을 영문화하여 조만간 당국에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함영욱 기자> ha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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