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주년 3.1절 기념행사 및 한미 문화교류 발표회가 끝난 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에 임하고 있다.
제90주년 3.1절을 하루 앞두고 실리콘밸리 지역에서 애국선열의 뜻을 기리는 기념식이 열렸다.
지난 28일(토) 실리콘밸리 한인회(회장 남중대)는 세니베일에 위치한 북가주문화센터에서 신맹호 부총영사를 비롯한, 서창우 한,미 문화교류 한국단장, 이하전 전 북가주 광복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1절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구본우 총영사는 신맹호 부총영사가 대독한 기념사를 통해 90년 전 오늘, 우리 선조들은 지역, 계층, 종교, 이념 등의 차이를 뛰어넘어 온 겨레가 하나 되어 일제의 압박에 항거, 우리 민족의 자주독립 의지를 세계만방에 떨쳤다면서 동포사회가 유례없는 미국의 경기침체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우리 선조들이 36년간의 일제치하를 극복하였듯이 지금의 어려운 경제상황을 이겨내어 미주 한인 동포사회가 좀 더 성공하고 발전하게 만들자고 말했다.
이에 앞서 남중대 SV한인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치욕의 역사였던 일제 36년을 우리 조상들이나 선열들이 나라 없는 설움과 압박에서 해방되기 위해 수많은 피를 흘리며 싸웠다고 상기시킨 뒤 애국선열들이 보여준 나라사랑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상기하며 우리 앞에 놓은 경기침체 등 많은 과제를 우리 동포 모두가 마음과 힘을 합쳐 슬기롭게 헤쳐 나가자고 역설했다.
이날 3.1절 기념식은 장복환 6.25참전 국가유공자의 만세삼창으로 끝을 맺은 뒤 2부 행사에서는 한.미간의 우호증진을 위한 행사의 일환으로 (사)한국문화예술진흥회 관계자들을 초청 한미 문화교류 발표회를 갖기도 했다.
2부 행사에서 스피치를 한 학생들은 한국문화예술 진흥회 후원 나라사랑 전국웅변대회 입상자들이었으며 북가주 신나는 한국학교 학생들은 무용과 합창을 선보였다.
한편 북가주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최수경 무용단은 특별순서로 출연 한국 전통의 무용을 선보이며 한국무용의 아름다움을 다시 한 번 일깨워주기도 했다.
<이광희 기자> kh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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