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의 거스 히딩크 감독이 맨U의 3연패 저지를 위해 끝까지 총력을 다할 뜻을 재확인했다.
첼시 사령탑을 맡은 뒤 3연승을 거두며 ‘히딩크 매직파워’의 건재를 알린 거스 히딩크(63) 감독이 프리미어리그 역전 우승에 대한 희망을 포기하지 않았음을 재차 확인했다.
히딩크 감독은 2일 ESPN 사커넷에 실린 인터뷰에서 “우리는 정규리그가 끝날 때까지 정상을 탈환하겠다는 야망을 품고 있다”며 “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력이 강하다는 것을 모르는 순진한 사람이 아니다. 그러나 가능성이 있는 한 현실적으로 아무리 어려워도 그 결과는 아무도 알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맨U의 정규리그 3연패를 막는 게 현재의 과제”라며 “첼시는 충분히 맨U의 독주를 저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첼시는 현재 맨U보다 한게임을 더 치른 상태에서 승점 7차로 뒤져있다.
한편 히딩크 감독은 맨U의 두터운 전력에 대한 부러움도 감추지 않았다. 그는 “맨U가 칼링컵 결승전에서 웨인 루니와 마이클 캐릭이 빠지고 백업 골키퍼인 벤 포스터가 나섰는데도 우승을 했다는 데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어 “팀에서 28~32세의 노장 그룹과 23~27세의 중간 그룹, 18~23세의 신인 그룹 간 균형이 중요하다”며 “세 그룹을 잘 유지한다면 맨U처럼 오랫동안 선두권을 유지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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