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혜택, 낮은 모기지, 점보론 한도 상향 등 호재 작용
워싱턴주 전입인구 늘어 주택 수요도 증가
침체의 늪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는 주택시장에 회복의 기대감이 부풀어오르고 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각종 지원정책과 낮은 모기지 이자율, 점보론에 대한 상향 조정 등으로 시애틀지역에서도 주택구입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전미 부동산 중개인협회의 로렌스 윤 분석가는 “전국의 집값이 이미 합리적인 수준으로 떨어졌다”며 “현재도 부동산 시장에선 추가로 집값이 떨어질 것이란 우려가 있긴 하지만 주택시장 회복의 청신호는 여러 곳에서 감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달 오바마 정부가 생애 첫 주택구입자에서 8,000달러의 세금 크레디트를 제공하기로 하고, 이자율을 4%대로 낮게 유지하도록 한다는 정책이 발표된 이후 전국적으로 30만명이 주택구입에 나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영향은 더욱 확대돼 올해 안에 60만명이 추가로 주택 구입에 나설 것으로 그는 예측했다.
시애틀 주택시장도 곳곳에서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우선 주택가격이 폭락해 곤욕을 치른 캘리포니아의 상당수 주민들이 워싱턴주로 이주해 주택 수요가 크게 늘어났다는 게 윤씨의 판단이다.
더욱이 시애틀지역에서는 그 동안 50만6,000달러였던 점보론의 대출한도가 최근 56만7,000달러로 상향 조정돼 주택시장의 발목을 잡았던 융자 문제가 상당수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윤씨는 집값이 이미 바닥을 탈출한 주도 있다면서 올해 전국적으로 10~20%의 주택구입이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한 뒤 “개인적인 견해지만 시애틀지역을 포함해 올해 안에 주택시장이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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