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주지사 민주당 후보에 다이앤 파인스타인 연방 상원의원이 가장 앞서 있는 것으로 여론조사 결과 나타났다.
2월 20일부터 3월 1일까지 필드 리서치사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첫 여성시장, 미국 연방 첫 여성 상원의원 등 다수의 최초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다이앤 파인스타인 의원이 38%를 얻어 1위, 현재 가주 법무장관이자 가주 주지사를 역임한 바 있는 제리 브라운 장관이 16%로 공동 2위, 1872년 이래 첫 라틴계 LA시장에 당선된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시장이 역시 16%로 공동 2위, 그리고 개빈 뉴섬 샌프란시스코 시장이 10%의 지지율로 4위를 나타냈다. 존 가라멘디 현 부주지사는 4%의 지지를 받는데 그쳤다.
지난 1월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상원 정보위 위원장이 된 파인스타인 의원은 그러나 아직 출마의사를 밝히지 않은 상태다.
설문자들을 대상으로 파인스타인 의원이‘민주당 후보로 적절한가’를 묻는 질문에서 57%는 긍정적인 답변을, 34%는 부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파인스타인 의원이 배제된 상황에서는 제리 브라운 법무장관과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LA시장이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는 형국이다.
개빈 뉴섬 SF시장은‘민주당 후보로서 적절한가’를 묻는 질문에 43%의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으며 베이지역에 이르러서는 그 비율이 66%로 치솟았다. 반면 캘리포니아주 다른 지역에서는 32%를 넘지 않았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LA시장과 개빈 뉴섬 SF시장은 각각 남가주와 북가주에서 탄탄한 지지층을 갖고 있으나 자신의 연고지 밖에서는 지명도가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공화당 후보에서는 전 이베이(eBay) CEO 멕 휘트만(Meg Whitman)이 다른 후보들을 여유있게 제치고 유력한 후보로 나선 상황이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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