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4분기 석달 간 고작 71,730채 팔려
WSU 부동산 연구센터 조사
피크였던 2005년엔 16만채매매
워싱턴주 주택시장의 봄은 아직 멀었다.
워싱턴주립대학(WSU) 부동산 연구센터 조사에 따르면 2008년 4/4분기 주 전역에서 팔린 주택(신규주택 제외)은 총 7만1,730채로 피크였던 2005년 3/4분기(16만3,000채)에 비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가격도 2007년 동기에 비해 9.3%가 빠진 26만6,700달러를 기록, 5분기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워싱턴주 부동산 중개인 연합회 그렉 라이트 회장은 “올해 초부터 주택시장이 꿈틀거리는 것은 시장이 되살아날 가능성을 보이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며 낙관론을 펼쳤다.
카운티별 주택매매 하락률은 콜럼비아가 58%, 위트만이 55%, 셀란 및 스노호미시가 각각 40% 이상 매매 감소를 보인 반면 킹 카운티는 31% 떨어져 외곽지역이 더 큰 하락세를 보였다. 와히카쿰 카운티는 매매량이 오히려 14% 늘어났고 샌후안 카운티는 변동이 없었다.
주택가격의 경우 킹 카운티가 9.6%, 피어스 카운티가 11.6%가 빠졌는데 피어스 카운티가 하락폭이 더 높은 이유는 차압매물이 상대적으로 많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부 부동산 전문가들은 시장에 매물로 나온 주택 숫자가 적정 수준보다 여전히 많아 앞으로도 집 값의 하락행진이 계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집 값이 떨어지면서 주택구입능력지수(Housing Affordability Index)는 107.5로 다소 개선됐다. 이 지수는 평균 가구소득/상환요구소득×100으로 계산되는데 107.5는 모기지 대출 업체가 요구하는 최소 상환요구 소득보다 주택구입 희망자들의 연 가구소득이 7.5% 많다는 의미이다.
금융권에서는 구입능력 지수가 다소 향상되긴 했지만 계속 이어지는 대량 해고사태가 집 값과 이자율 하락 폭과 상쇄돼 이 지수도 현 수준을 언제까지 유지할 지 미지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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