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욱 행장 기자회견 “유동성 호전…대출여력 늘어”
“제일은행은 계속해서 견실한 성장을 이룩해가고 있습니다.”
제일은행이 최근 일부 지역언론의 보도내용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갖고 은행 측의 입장을 밝혔다.
6일 오후 도라빌 본사에서 가진 이날 회견에서 김동욱 행장은 “현재 제일은행의 총 여유자금은 약 5500만 달러에 이르고 있고 고객예수금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행장은 “당초 6백만 달러였던 경기부양지원자금도 398,000달러가 추가로 증액돼 자기자본비율은 15.63%로, 1인당 대출한도도 770만 달러로 늘어나게 됐다”면서 유동성도 양호한 상태임을 설명했다.
손익과 관련 김 행장은 “일부 언론이 지난 해 4분기 실적만을 기준으로 해서 마치 제일은행이 지난 한해 동안 손실이 난 것처럼 보도했다”면서 강한 불만감을 나타냈다. 김 행장은 “지난 해 4분기 동안 대손충당금 88만만 달러를 적립해 분기에는 손실을 기록했지만 1년 전체로는 약 170만 달러(대손 충당금 포함)의 흑자를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텍사스 비율에 대해서도 김 행장은 “실제 우리 은행 비율은 42.3%로 상당히 건전한 상태”라면서 “일부 언론에 보도된 61.9%는 잘못된 수치”라고 주장했다. 또 텍사스 비율을 결정하는 무수익 대출(90일 이상 연체대출금)도 대부분 담보가 설정돼 있기 때문에 만일의 경우 손실이 발생할 규모는 극히 미미하다는 것이 은행 측의 설명이다.
한편 김 행장은 이날 기자회견 말미에서 “일부 잘못된 보도로 인해 고객들이 제일은행에 오해하지 않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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