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인국경 검색요원, “말 공손하게 하라”는 캐나다인에
워싱턴주 블레인 국경검문소의 한 검색요원이 입국수속을 밟던 50대 캐나다인의 얼굴에 고춧가루 스프레이를 뿌려 물의를 빚고 있다.
밴쿠버 BC 교외의 코퀴틀램에 거주하는 데시데리오 포투나토(54)는 최근 블레인 국경에서 입국 절차를 받던 중 검색요원으로부터 “엔진을 끄라”는 명령을 받았다.
포투나토는 검색요원의 말투가 고압적이라는 생각이 들어 “말 좀 공손하게 하세요”라고 주문하자 그가 갑자기 고춧가루 스프레이를 꺼내 얼굴에 발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검색요원은 포투나토를 차에서 내리게 한 뒤 수갑을 채워 3시간 동안 감금했다.
포투나토는 “블레인에도 집을 갖고 있어 매주 2~3번 국경을 통과하는데 대부분의 검색요원들은 예절 바른 편이었다고 말했다.
국경검문소는 “국경 통과자가 검색요원의 지시에 따르는 것은 법에 정해진 의무”라고 전제한 뒤 “하지만 해당 대원이 공권력을 남용했는지 여부는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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