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레슬링 대회에 감염자 15명 출전 밝혀져
백일해 환자들이 대거 레슬링 대회에 참가해 보건 당국이 역학조사에 돌입했다.
워싱턴주 보사부는 지난 2월 20일 타코마 돔에서 열린 고교 레슬링 토너먼트에 킷티타스와 퍼스픽 카운티 지역에서 출전한 선수와 코치 등 최소한 15명이 백일해에 걸린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 토너먼트에 참가했거나 관전한 사람들에게 검사 받을 것을 권했다.
면역력이 취약한 아동에게서 주로 발견되는 급성호흡기 감염증인 백일해는 전염력이 강해 발작적인 기침을 동반하며 심할 경우 구토와 경련을 일으킬 수 있으나 한 번 감염되면 면역력이 생겨 다시 감염되지 않는다.
보사부는 면역력이 약한 신생아나 어린이들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는 백일해를 예방하기 위해 생후 6개월부터 취학 전까지 총 5번에 걸쳐 DTaP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의무화하고 있다.
백일해에 감염된 성인들은대개 별다른 치료를 거치지 않아도 자연 치유가 되지만 심할 경우 합병증에 의해 사망할 수도 있으나 치사율이 0.2%에 불과해 의료계는 심각한 질병으로 취급하지는 않는다.
연간 워싱턴주에서 보고되는 백일해 환자 숫자는 600여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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