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융자자 5.1%가 30일 이상 페이먼트 못해
1년 전보다 무려 54%나 늘어나
1.5%는 이미 차압 들어간 상태
워싱턴주에서도 주택 모기지 페이먼트에 어려움을 겪는 주택 소유자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모기지은행협회가 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4분기 월 페이먼트를 30일 이상 연체한 주택은 주 내 전체 주택 모기지의 5.1%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기지가 있는 가구 가운데 20채당 한 채 꼴이다.
이 기간 모기지를 받은 전체 주택 가운데 1.5%가 이미 차압에 들어간 상태며, 0.7%는 차압 절차가 시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모기지가 있는 주택 가운데 70채당 한 채 꼴로 차압에 들어갔음을 뜻한다.
전국적으로는 이 기간 동안 30일 이상 페이먼트를 연체한 경우가 전체 모기지의 8.6%에 달했으며, 3.3%는 이미 차압에 들어갔고, 1.1%가 차압 절차가 시작됐다.
워싱턴주 모기지 연체나 차압률은 전국적으로 밑에서 7번째, 차압절차 개시율은 밑에서 15번째로 많아 다른 주에 비해 양호한 편이지만 불황의 여파로 페이먼트에 고통을 겪는 주택소유자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 문제다.
모기지은행 협회는 “지난해 4/4분기를 기준으로 했을 경우 워싱턴주 연체율은 1년 전에 비해 무려 54%나 늘어났고, 이미 차압에 들어간 가구수는 106%, 차압 절차가 시작된 가구수는 74%가 각각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국적으로는 1년 전에 비해 지난해 4/4분기 페이먼트 연체가 37%, 차압이 62%, 차압절차 시작 가구수가 23% 늘어났다.
모기지은행협회는 “상대적으로 견실한 경제구조를 갖고 있는 워싱턴주에서는 모기지 페이먼트를 못하는 가구가 전국 평균보다 현저하게 낮은 수준”이라며 “하지만 그 숫자가 최근 들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 염려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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