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로 산간도로 한 때 폐쇄…밤새 영하로 곤두박질

주말 산간지역에 또 눈 예보

봄이 시작된 3월 초순인데도 워싱턴주가 겨울 날씨를 보이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5일 밤과 6일 새벽 워싱턴주 대부분의 기온이 영하로 떨어졌다. 이로 인해 퓨짓 사운드 남쪽 일부 도로가 결빙돼 6일 출근길 차량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특히, 스노퀄미 패스 산간지역에는 5일 20인치의 폭설이 쏟아져 내려 노스 벤드에서 스노퀄미 패스 정상까지 I-90 고속도로와 이사콰 지역 및 타이거마운틴 인근 18번 도로가 한때 폐쇄됐다.
기상청은 “3월에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고 폭설이 내린 것은 이변은 아니다”고 분석한 뒤 “주말에도 캐스케이드 산맥 일대에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예보했다.
토요일인 7일 정오부터 일요일인 8일 오전까지 스노퀄미 패스 인근에는 18인치의 눈이 추가로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부와 동부 워싱턴지역 일부에서도 주말동안 눈발이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따라서 주말동안 산간도로를 통행할 차량은 체인 등 장비를 갖춰 출발해달라고 주 교통부는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