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시작된 제27회 SF국제 아시안아메리칸 영화제. 개막작으로 상영되는‘멋진 하루’를 보기위한 관객들이 SF캐스트로 극장앞에서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SF국제 아시안아메리칸 영화제
이윤기 감독 개막작 1,400명 관람
제27회 샌프란시스코 국제 아시안아메리칸 영화제(San Francisco International Asian American Film Festival)의 개막작으로 한국영화‘멋진 하루’가 상영됐다.
12일 오후 7시 SF캐스트로 극장에서 SF국제 아시안아메리칸 영화제의 막을 올린 ‘멋진 하루’는 2007년‘밀양’으로 깐느(Cannes)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전도연과‘추격자’에서 연쇄살인범으로 분해 강한 인상을 남긴 하정우가 출연한 작품으로 이윤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한국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수작이다.
1,400여명의 관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멋진 신고식을 마친 이윤기 감독은 영화가 끝난 뒤 관람객들과‘질의 문답’시간을 갖기도 했다.
’멋진 하루’의 제작자인 오정완씨와 함께 개막식에 참석한 이윤기 감독은“이번처럼 관객들의 뜨거운 열기를 느낄 수 있었던 해외영화제는 없었다”며 “샌프란시스코 주민들의 문화에 대한 강한 열망과 오픈 마인드를 실감했다. ‘멋진 하루’를 개막작으로 상영하도록 결정해준 영화제측에 감사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SF 국제 아시안아메리칸영화제는 3월12일부터 19일까지 SF, 13일~21일까지 버클리, 20일~22일까지 산호세에서 릴레이식으로 이어지며 총 108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전체 출품작 가운데 한국, 혹은 한인 감독들이 제작한 영화는 13편이다. 한국 영화 상영 일정 및 극장 정보 등의 자세한 정보는 www.asianamericanmedia.org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캐나다계 한인 김소영 감독의 ‘민둥산’은 이번 영화제의 폐막작으로 선정돼 19일과 21일 두 차례 상영된다.
<김덕중 기자> dj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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