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거주 방무성씨는 지난 2월 25일 이명박 대통령 초청으로 청와대를 방문, 이 대통령과 독대하고 해외동포들과 관련 여러 가지 현안들을 건의하고 논의했다고 밝혔다.
방무성씨는 이 같은 사실을 지난 11일 12시 5가 선상에 위치한 종가집에서 ‘한국 방문 보고회’ 형식을 빌린 기자회견을 갖고 이명박 대통령이 해외동포들의 한국에 대한 투자를 당부했다고 전했다.
방무성씨는 이같은 이대통령의 방안에 “한국경제를 살리는데 동포들에게 역할과 인센티브를 달라”는 건의를 했고 이대통령은 해외동포들이 국채를 구입할 경우 세금면제 등의 선물을 약속한 것으로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환율이 강세를 보일 때 해외 동포들이 국내에 투자해 한국의 경제 활성화에 한몫을 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방씨는 이 대통령을 만나보니 “취임 1년을 넘긴 시점에서 이 대통령이 경제살리기에 대한 확신을 갖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이 대통령의 초중고 대학 동창이자 20년 지기인 방씨는 청와대를 방문, 이 대통령과 영부인과 함께 오후 4시부터 밤 9시까지 저녁식사를 함께하며 국정현안과 해외동포들의 실상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현재 내국인이 채권을 매입할 경우 원천징수 되는 12%의 세금을 한인동포들에게 완전 면제해 주겠다고 했고 그 같은 조치는 담당 부처에 하달 곧바로 실행됐다.방씨는 또 내국인에게 부과되는 16%의 부동산 거래세도 가능한 한 5-6%선에서 조정해 한인 동포들이 달러 강세를 이용, 국가에 투자하도록 해달라고 건의했고, 이 대통령은 형평성을 고려해 긍정적으로 검토해 보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방씨는 이와 함께 오는 19대 총선부터 제외국민들에게 참정권이 주어질 경우 매표행위 등 각종 불법, 탈법 선거행위가 판을 칠 것이 우려되는 마큼 공명정대하게 선거관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영사를 훈련시켜서 파견해달라고 요청했다고 했다.대한민국 헌정사항 29세의 최연소 나이에 포항에서 8대 국회의원 선거에 입후보 했고 15대때 출마했던 경력을 갖고 있는 방씨는 이 대통령과 가족끼리 흉허물 없이 지낼 정도로 막역한 죽마고우다.
방씨는 “매일 새벽마다 친구의 성공적인 국정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문범 기자>
이명박 대통령의 20년 지기인 필라 방무성씨(오른쪽)가 최근 개인 자격으로 청와대에 초청돼 이 대통령과 해외 동포와 국정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 뒤 이 대통령 내외와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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