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최영한 차석영사, 부족함 없는 영사관 만들도록 최선 다짐
첫 홍일점 장은경 영사, “영사관 찾는 한인들에 도우미 될 터”
시애틀총영사관의 차석으로 부임한 최영한 영사는 “동포가 있기에 총영사관도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최 영사는 한인들의 민원을 처리해주고, 한인들의 목소리를 본국에 전달하며 한인들이 주류사회에서 제 몫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총영사관 본연의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달 주 스웨덴 한국대사관으로 떠난 성문업 영사의 후임인 최 영사는 10일 신임 인사차 본보를 찾아 “영사관이 해야 할 일들이 무엇인지, 한인들의 현안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있는 중”이라며 “공부가 끝나면 부족함이 없는 영사관을 이루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하룡 총영사를 보좌하는 일에서부터 정무ㆍ경제ㆍ동포ㆍ홍보 등 대부분의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외무고시에 합격, 1991년 외교통상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후 주로 통상분야에서 근무해 온 최 영사는 시애틀 근무가 미국공관 근무로는 두 번째다. 2002년 첫 해외 근무지인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에서 3년 동안 근무한 뒤 주 과테말라 한국대사관에서 2년을 일했다.
시애틀로 부임하기 전에는 세계무역기구(WTO) 업무를 담당하는 본부 다자통상협력과장을 지냈다.
최 영사는 “총영사관을 한인들이 맘 편하게 찾는 사랑방으로 만들겠다”며 “한인사회도 보다 단합하고 화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겨울에 비가 많이 오지만 사계절의 변화가 있고 깨끗한 시애틀이 좋다는 그는 공으로 하는 경기는 모두 좋아한다고 했다. 부인과 두 아들을 두고 있다.
한편, 김주훈 영사 후임으로 부임한 장은경 영사는 시애틀영사관 31년 역사상 최초의 ‘여성 영사’라는 이름표를 달게 됐다. 영사관 안살림과 함께 비자발급 업무를 맡게 된 장 영사는 주류사회 홍보 및 교육업무도 담당, 각급 한글학교 지원을 책임진다.
고려대 영문학 석사 출신으로 대학원 졸업 후 주로 공기업에 근무하다가 2007년 특채돼 본부 문화교류협력과에 근무해왔다.
미혼으로 시애틀에서 첫 해외근무를 하게 된 그녀는 “총영사관을 찾는 한인들의 도우미 역할을 하겠다”며 “시간이 날 때마다 아름다운 시애틀을 카메라에 담고 각종 공연도 즐기면서 취미활동도 하고 싶다”고 말했다.
황양준기자 june66@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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