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고어 주지사, 마사 최씨 맡았던 부서에 로저 위드 임명
로저 위드 전 마이크로소프트(MS)사 부회장이 워싱턴주 상무장관에 임명됐다.
크리스 그레고어 지사는 10일 워싱턴주 상공회의소 오찬 모임에 참석, 위드의 상무장관 임명을 발표하고 “위드 장관이 워싱턴주의 기업체를 지켜내고 새로운 일자리를 계속 창출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위드는 한때 한인 마사 최씨가 장관을 맡았던 지역무역 및 경제개발부에서 이름이 바뀌는 상무부 장관으로 17일부터 일을 시작하게 된다. 그의 연봉 14만7,000 달러이다.
그는 듀크대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펜실베니아 와튼스쿨에서 경영학석사(MBA)를 받은 뒤 MS사에 입사, 15년간 근속하면서 포켓 컴퓨터 개발 및 윈도즈 생산관리부문 부회장을 맡는 등 MS 혁신에 큰 공을 세웠다.
그는 “상무장관이 되려고 MS에서 해고된 모양”이라고 농담을 건넨 뒤 “각종 산업 및 무역기반을 공고히 해 워싱턴주가 불황에서 빠져 나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연방 상무장관에 지명된 게리 락 전 주지사도 이날 오찬 모임에 참석, 위드의 상무장관 임명을 축하한 뒤 “워싱턴DC로 가더라도 워싱턴주의 각종 무역 문제에 관심을 갖고 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레고어 지사는 “경제전문가들은 올해 말까지, 늦으면 내년까지 불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하지만 항공·ITㆍ농업ㆍ소매업산업이 발달된 워싱턴주 경제는 다른 주들보다 빨리 불황에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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