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연방 마약통제 정책국장 임명 공식 발표
막판 아들 문제로 진통 겪어
길 컬리카우스키 시애틀 경찰국장이 연방 마약통제 정책국장으로 임명됐다.
백악관은 11일 컬리카우스키 국장에 대한 최종 신원조회를 마치고, 그의 임명을 공식 발표했다.
연방 마약통제 정책국장은 최근 각료 자리에서 제외됐지만 각종 마약 문제와 관련한 정책 등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나 조 바이든 부통령에게 직접 보고할 수 있는 자리여서 사실상 각료급으로 평가 받는다.
컬리카우스키 국장은 지난달 마약통제정책국장으로 내정돼 신원조회 작업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아들 문제로 막판 진통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아들인 제프리 컬리카우스키는 마리화나 소지 및 유통 혐의로 지난해 3월 플로리다에서 체포돼 가석방됐으나 지난 주 가석방 위반 혐의로 다시 체포됐다.
컬리카우스키 국장은 이와 관련, “미국이 직면한 마약문제는 인간을 괴롭히는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하고 “우리 가정을 포함해 청소년 등 젊은이와 가정, 지역사회에 만연해 있는 마약은 최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올해 59세로 1972년 세인트 피츠버그에서 경찰에 입문한 뒤 36년째 경찰관 직을 지켜온 컬리카우스키 국장은 2000년 당시 폴 셸 시애틀 시장에 의해 시애틀 경찰국장으로 임명돼 재직해왔다. 그는 시애틀 경찰국장에 임명되기 전 빌 클린턴 행정부시절 법무부 지역사회정책 분야의 부 책임자로 2년 간 일하기도 했다.
컬리카우스키 국장이 워싱턴DC로 자리를 옮기게 됨에 따라 그의 후임으로는 현재 존 디아즈 부국장이 업무를 대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애틀시는 가능한 한 내부승진을 통해 후임을 선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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