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수비대, 최근 3개월간 서부 워싱턴주서
현 추세면 작년 실적과 비슷
연방 국경수비대가 캐나다-워싱턴주 국경에서 최근 3개월간 186명의 불법이민자를 검거했다고 발표했다.
국경수비대의 마이클 버뮤데즈 대변인은 2009회계년도 1/4분기 업무보고를 통해 그동안 밀입국자 등 186명을 체포해 추방했거나 현재 추방절차를 밟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검거율이 현재 추세로 계속되면 2008년의 666명 기록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했다. 서부 워싱턴주 국경수비대가 가장 많은 밀입국자와 불체자를 체포한 해는 2005년의 754명으로 이 숫자는 2007년 466명으로 크게 줄었으나 작년 다시 늘어났다.
2007~08년 밀입국자 체포 건수가 늘어난 이유는 올림픽반도 지역에서 ‘도로 검문 작전’을 벌인 탓이다. 국경수비대는 밀입국 조직이 그동안 전통적인 잠입루트로 삼아왔던 블레인, 오카노간, 오막 등 국경선보다 순찰과 검문이 상대적으로 적은 올림픽반도를 이용한다는 첩보를 바탕으로 작년 이 지역 주요 도로를 막고 불시검문을 실시한 바 있다.
이로 인해 2007년 16건에 그쳤던 밀입국자 적발 건수가 작년 83건으로 치솟았다.
국경수비대는 도로검문을 연중 실시해오다가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자 올해부터는 자제하고 있다. 2009년 1/4분기에 도로검문을 통해 검거된 밀입국자는 단 한 명도 없었다.
국경수비대는 9·11 테러 직후 미국-캐나다 국경 순찰요원을 1,100명 신규 채용해 테러 이전보다 4배나 많은 순찰인력을 가동하고 있다. 워싱턴주-캐나다 국경 순찰요원도 크게 늘어났지만 국경수비대는 보안을 이유로 정확히 몇 명이 늘었는지에 대해 함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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