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에 3,600채 절차 밟기 시작…1월에 비해선 20% 감소
높은 실업률이 주요 원인
실업률이 전국최고 수준인 10%에 육박하는 오리건주에서 2월 한달 동안 차압에 들어간 주택 수도 전국 상위권인 9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압전문업체인 리얼트랙은 2월 오리건주에서 모두 3,600채의 주택이 차압 절차 개시와 관련된 통지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는 전달인 1월 4,500채의 차압절차가 시작된 것에 비해 20% 감소한 것이다. 전국적으로는 2월 29만1,000채의 주택이 차압에 들어갔으며 차압 주택 수에서 네바다, 애리조나, 캘리포니아주가 1~3위를 차지했다.
경제전문가들은 오리건주에서 상대적으로 늦게 차압 주택수가 많은 것은 높은 실업률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한다. 차압 위기에 처하면 융자조정을 받을 수 있지만 실업자들에겐 그림의 떡이기 때문이다. 포틀랜드 부동산중개업협회 게리 메이저 회장은 “차압이 뒤늦게 늘어나고 떨어지는 속도도 더 더딘 것은 과거 주택가격 거품이 발생했을 때 오리건주의 집값이 별로 오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포틀랜드가 포함된 멀트노마 카운티에서 2월 한 달 동안 619채가 차압돼 최고를 기록했으며 워싱턴 카운티(462채), 도이치스 카운티(432채)가 뒤를 이었다. 도이치 카운티는 최근 몇 년 사이 주택건설 붐이 일었던 곳으로 신규주택 구매자들의 차압률이 상대적으로 높음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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