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에 밤마다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이상 저온 현상이 계속되면서 전력 및 가스 소비량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워싱턴주 전역의 100만 가구에 전력, 75만 가구에 천연가스를 공급하고 있는 퓨짓 사운드 에너지(PSE)는 3월 전력 소비량이 역대 월간 최고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에너지 소비가 많은 지역은 지난 11일 화씨 2도를 기록한 후 이튿날에도 화씨 8도에 머물러 역대 3월 최저기온(1950년의 화씨 5도) 기록을 경신한 스포켄을 중심으로 한 야키마, 웨나치 등 동부 워싱턴주다. 전력 소비가 급증하며 동부지역 11개 카운티에 공급하는 가스를 보관하고 있는 세헤일리스의 유류 저장소의 비축량은 3월 첫 2주동안 30%가 빠져나간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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