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기상대 제안, 내년에 최종 결정될 듯

국립 해양대기청 어류 서비스국은 12일 캘리포니아에서 캐나다 BC 해안을 포함해 베링해까지 서부 해역에 주로 서식하는 바다 빙어(사진)도 멸종위기어류로 포함시킬 것을 제안했다.
대기청은 “바다 빙어가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다는 결론에 따라 이를 멸종위기어류로 지정해 보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바다 빙어는 추후 공청회 등을 거쳐 내년 중 멸종위기 어류 지정여부가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멸종위기어류로 지정되면 무분별한 포획이 금지된다.
연어처럼 회귀성 어류인 바다 빙어는 통상 3~5년 바다에서 살다 늦겨울이나 여름 산란을 위해 강으로 돌아온다. 영양분이 많은데다 맛도 좋아 인기를 끌면서 주로 새우잡이 어선에 의해 남획이 되고 있다. 또 오리건주 클래매스 강과 컬럼비아 강 등으로 회귀하는 과정에서 조류나 바다사자 등에게 많이 잡혀 먹으면서 개체수가 크게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