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대대적 교육개혁 추진…주 상ㆍ하원 각각 관련법 가결
2011년부터 시행…유치원도 종일반으로
워싱턴주가 30년 이상 유지해온 학교교육 시스템을 전면 개혁하겠다고 나섰다.
핵심은 유치원에서부터 고등학교까지 기존 시스템에 전면 메스를 가해 학교교육 강화함으로써 학생들이 기본실력을 향상토록 돕는데 있다.
주 하원은 12일 교육개혁과 관련된 법안(HB 2261)을 71대26으로 가결했다. 이 법안은 현재 한나절인 유치원을 종일로 늘리고 대학진학이나 사회진출 등에 대비해 충분한 실력을 갖추도록 고교생들의 학교수업을 강화하는 것이 골자다. 고교생들이 졸업을 위해 수학이나 과학ㆍ예술 등의 과목에서 이수해야 할 학점을 24학점으로 상향하기로 했다.
이 법안은 또 아시안 등 소수계 학생들과 백인학생 간의 차별이 학교에서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현재 워싱턴주 정부는 향후 2년간 80억 달러의 재정적자에 직면해 있지만 이 같은 교육개혁을 위해 주정부의 예산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주 하원 의원들은 “워싱턴주 고교생들이 전국적으로 볼 때 SAT 등에서 상위에 속하지만 대학진학이나 사회진출에 대비한 충분한 실력을 갖추도록 교육의 질을 대폭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주 상원도 최근 교육개혁과 관련된 법안(SB 6048)을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유치원 이전의 조기교육을 의무화하고 취학전에 영어를 읽을 수 있는 수준으로 조정하는 한편 각급 교사들의 자질향상을 위해 엄격한 선발기준과 함께 교사들에 대한 처우를 대폭 개선해주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주 하원과 상원이 여름까지 통일안을 마련하면 2011년 가을학기부터 새 교육법을 적용할 방침이다.
현재 주정부도 초중고교의 교육 강화를 위해 태스크 포스를 구성, 새로운 교육시스템 마련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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