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 결승골을 터뜨린 뒤 환호하는 마이클 에시엥.
총 7게임 무패행진…맨U에 승점 4차 육박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첼시가 프리미어리그에서 4연승을 거두며 전날 리버풀에 충격적인 안방참패를 당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U)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첼시는 15일 홈구장인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벌어진 맨체스터시티와의 시즌 29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18분 마이클 에시엥이 터뜨린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18승7무4패(승점 61)가 된 첼시는 전날 리버풀에 덜미를 잡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65·20승5무3패)와 격차를 승점 4차로 좁히며 선두 탈환에 대한 희망을 살려나갔다. 첼시는 전날 맨U를 3골차로 누른 리버풀과 승점이 같지만 골 득실에 앞서 2위로 뛰어올랐다.
히딩크 감독은 첼시 데뷔전을 치른 지난달 20일 애스터 빌라와 원정 경기를 시작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4연승을 질주했다. 2008-0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FA컵을 포함하면 첼시 지휘봉을 잡은 뒤 7경기(6승1무) 연속 무패행진이다.
첼시는 전반 18분 프랭크 램파드가 올린 빠른 크로스를 에시엥이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방향을 바꾸는 발리슛으로 연결, 맨시티의 오른쪽 골망을 출렁였다. 지난해 무릎 인대 부상을 당해 재활에 몰두해 왔던 에시엥이 6개월만에 돌아온 지난 10일 유벤투스(이탈리아)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원정 2차전에서 골을 넣은 데 이어 두 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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