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주님의영광교회에서 열린 ‘글로리 싱글 페스티벌’에서 참가자들이 서로 안마를 해 주면서 즐거운 시간을 갖고 있다.
주님의영광교회 ‘글로리 싱글 페스티벌’ 성황
30, 40대 1백여명 참가 커플 10쌍 탄생 등 성과
“이민사회에 꼭 필요한 이벤트” 호평 잇따라
주님의영광교회(담임목사 신승훈)는 지난 14일 교회 내 오프센터에서 ‘글로리 싱글 페스티벌’(Glory Single Festival)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혼기를 놓쳤거나 여러 사정으로 다시 홀로 된 30~40대 싱글 101명이 참석, 가정사역 담당 목회자인 민병요 목사의 ‘결혼, 그 의미’라는 주제 강의를 듣고 레크리에이션, 자기 소개, 대화 등의 순서를 통해 서먹서먹함의 벽을 허물고 친밀함 속에서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 준비를 총괄한 정선희 사모에 따르면 앞으로 교제를 계속해 나가기를 원하는 마음이 통해 이날 공식적으로 탄생한 커플은 10커플이었으나 많은 사람들이 행사 후 2차를 나가거나 주차장에서 연락처를 주고 받는 모습이었다.
싱글 페스티벌은 교회의 사회적 사명을 잘 감당한 이벤트라는 평가를 받았으며, 협찬처들은 커플들이 백년가약을 맺을 경우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결혼 상품을 제공했다.
가정을 이루기 원하는 사람들은 많으나 배우자감을 찾을 수 있는 기회는 극히 제한돼 있는 이민사회의 어려운 현실을 감안, 주님의영광교회가 한인들을 섬기기 위해 마련한 이 행사에는 일부 사람들이 등록을 하지 않고 왔다가 참석인원 초과로 발길을 돌리기도 했다.
참석자 중에는 행사 후 감사의 전화를 교회에 걸어오거나 인터넷 게시판에 ‘교회가 이민사회에 꼭 필요한 이벤트를 열어 주어서 고맙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이들도 있었다.
정 사모는 “전체 참석자들의 70%가 우리 교회 교인이 아니었을 정도로 초혼 및 재혼 대상을 찾고 있는 한인들의 호응도가 높았다”며 “준비과정에서 과년한 자녀들 둔 부모님들의 전화도 많이 걸려 왔다”고 전했다.
정 사모는 또 “오후 4시에 시작해 예정시간을 한 시간이나 넘긴 밤 10가 되어서야 싱글 페스티벌이 끝났는데 ‘시간이 짧아 아쉬웠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참가자 신청을 받을 때 한 사람 한 사람으로부터 긴긴 전화를 받는 등 준비가 힘들었지만 싱글들이 좋아하는 것을 보고 큰 보람을 느꼈다”며 말했다.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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