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유킬리스가 미국 유니폼을 입고 뛰는 모습은 더 이상 볼 수 없을 전망이다.
미국야구가 ‘Pool 2’ 2위로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4강에 올랐다. 그러나 더 큰 뉴스는 ‘승부사’ 1루수 케빈 유킬리스(보스턴 레드삭스)가 다쳐 4강 무대서 제 실력을 발휘하기 어렵게 됐다는 것이다.
전날 9회말 역전 드라마로 4강 무대에 턱을 건 미국은 18일 유킬리스를 레드삭스 트레이닝 캠프로 돌려보낸 뒤 베네수엘라와의 순위 결정전에 나가 6-10으로 완패했다. 유킬리스 대신 1루수로 투입된 애덤 던(워싱턴 내셔널스)의 송구 실책이 뼈아팠던 경기로 유킬리스의 공백이 당장 드러났다.
데이비 잔슨 미 대표 팀 감독에 따르면 유킬리스는 며칠 전부터 왼쪽 발목 통증을 호소했고 WBC 무대서 다시 뛸 가능성은 매우 낮다.
유킬리스의 부상으로 미국은 가장 승부 근성이 강하고 끈질긴 타자를 잃은 셈이다. 유킬리스는 전날 푸에르토리코를 6-5로 울린 경기에서 홈런을 때리고 밀어내기 볼넷도 골라냈다.
미국은 이번 대회에서 아메리칸리그 MVP 더스틴 페드로야, 올스타 3루수 치퍼 존스, 구원투수 맷 린스트롬 등이 줄줄이 부상으로 KO된 불운에 시달리고 있다.
한편 ‘Pool 1’ 패자 부활전에서는 쿠바 센터필더 요에니스 세스페데스가 플라이볼을 떨어뜨린 덕분에 일본이 7회초까지 4-0으로 앞서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