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의 루이스 알베스(왼쪽)와 싱가포르 국군의 알렉산다르 두리치가 치열한 몸싸움을 펼치며 볼을 다투고 있다.
AFC 챔피언스리그
포항은 2연속 무승부
한국프로축구 K-리그 챔피언 수원 삼성이 200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에서 2연승을 내달렸다.
수원은 18일 오후 싱가포르에서 치러진 대회 조별리그 G조 2차전 원정경기에서 스트라이커 에두가 두 골을 터뜨려 싱가포르 국군을 2-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수원은 G조에서 2연승(6골1실)으로 단독 1위로 뛰어오르면서 16강 진출에 유리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서동현과 에두를 투톱으로 내세운 수원은 싱가포르 국군의 두터운 수비벽에 막혀 전반을 득점없이 마치며 고전했으나 후반 20분 행운의 페널티킥을 얻어 에두가 성공시키며 마침내 물고를 텄고 이어 5분 뒤에는 에두가 페널티지역 오른쪽 구석에서 수비수 두 명 사이를 뚫고 들어가 사각지역에서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두 번째 골을 터트려 승기를 굳혔다.
한편 지난해 FA컵 우승팀 포항 스틸러스는 H조 2차전 홈경기에서 북한 대표팀 스트라이커 정대세가 활약한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 한 골씩 주고받으면서 비겼다. 포항은 전반 10분 김재성의 선제골로 앞섰지만 전반 22분 데라다 슈헤이에게 동점골을 내줘 1-1로 승부를 내지 못했다. 이로써 포항은 2연속 무승부로 대회를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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