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소재 2개의 은행이 또 다시 도산위기를 맞고 있다.
주 은행당국 관계자는 17일 “지난 해 큰 손실을 기록한 2개의 은행이 현재 위험한 상태에 처해 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가 밝힌 문제의 은행은 메이콘 소재 시큐리티 은행과 애틀랜타 소재 옴니 내셔날 뱅크.
이 중 조지아 주에서 4번째 규모의 시큐리티 은행은 은행감독관에 의해 “영업을 영위하기 어려울 정도의 실제적인 위험”에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또 옴니 내셔날 뱅크는 주 은행당국에 의해 ‘강제자본구조강화명령’을 받았다.
주 은행당국에 의하면 두 은행 모두 작년에 부동산 관련대출로 대규모 손실을 기록했다. 시큐리티 은행은 2억8백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고 옴니 내셔날 뱅크는 1억45백만 달러의 손실을 냈다.
시큐리티 은행은 16일 “법정부채비율을 유지하기 위해 새로운 기금을 마련할 수 있을 지 의문이며 이에 따라 연방 재무부에 구제금융을 요청했지만 아직 받지 못하고 있다”고 증권관리위원회에 공시했다.
총 자산규모가 10억 달러로 조지아에서는 대형 커뮤니티 뱅크에 속하는 옴니 내셔날 뱅크도 배당은 물론 경영진에 대한 급여인상과 보너스지급 시 주 은행당국의 허가를 득해야 한다는데 동의했다.
은행업계에서는 만일 이 두 은행 모두 지금까지 도산했던 은행과는 달리 대형규모라는 점에서 이 중 어느 하나라도 실제 도산으로 이어질 경우 상당한 파장이 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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