슐츠 CEO, 침묵자세 접고 경쟁사들과 ‘맞짱’ 선포
광고 늘리고 신규 매장도 1호점 디자인 따르기로
‘된장녀들이 즐기는 비싼 커피.’ ‘개발도상국 어린이들을 착취하는 파렴치 기업…’
세계 최대의 커피점 체인회사인 스타벅스에 쏟아지는 비방과 유언비어에 대해 하워드 슐츠 CEO가 정면 대응하고 나섰다.
슐츠는 18일 주주총회에서 “‘한 잔에 4달러짜리 커피’란 경쟁사들의 사실과 다른 비방광고에 대해 더 이상 침묵하지 않겠다” 며 공격적인 경영을 약속했다.
슐츠는 스타벅스의 음료 제품 중 절반이 3달러 이하, 3분의 1가량이 2달러 미만이란 사실을 적극 부각시키는 광고를 TV와 신문 등에 적극 내보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스타벅스는 ‘구전 마케팅’을 기본으로 했지만 경기불황에 따른 매출감소와 과열경쟁으로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회사 이미지 개선에 전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슐츠는 이와 함께 새로 개점하는 매장이나 매출이 높은 지점의 내부 디자인을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의 스타벅스 1호점 인테리어를 본따 회사 이미지 통합을 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주총에 모인 소액주주들은 회사의 새 경영 방침에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작년 100억 달러가 투입됐던 경영비 중 인건비와 업무 흐름 재구성, 커피 구매선 다변화 등으로 5억 달러를 줄이겠다는 계획에 기대감을 보였으며 현 난국을 슐츠가 슬기롭게 헤쳐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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