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부터 바뀌는 시애틀 지역 수거방식에 주민 혼란
아파트 일반 쓰레기통에 재활용품 많으면 수거 유보
시애틀시가 30일부터 쓰레기 재활용을 확대하기 위해 수거방식을 바꾼 뒤 주민들이 혼란을 겪자 당국이 시행 세부지침을 주민들에 홍보하며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고 나섰다.
우선 가장 크게 달라지는 것은 각 가정마다 음식과 야드 쓰레기통을 갖추고 의무적으로 분리수거 해야 하는 점이다. 이 통에는 현재도 버릴 수 있는 잔디 등 정원 쓰레기는 물론 고기, 생선, 유제품 등도 담을 수 있다. 피자박스, 종이수건, 냅킨은 물론이고 뼈다귀 등도 이 쓰레기통에 버린다. 그러나, 코팅이 된 종이나 박스 등은 안 된다.
야드 쓰레기통은 1주일에 한 차례 수거되는데 한달 수거료가 13 갤런짜리는 3.60달러, 32 갤런은 5.40달러, 96갤런은 6.90달러이다.
종이, 플라스틱 컵, 우유곽, 델리박스, 알루미늄 호일, 플라스틱 병도 재활용 통에 넣어야 한다. 현재 분리해서 버리는 유리병 종류도 재활용 통에 버리면 된다. 하지만 스티로폼은 재활용이 되지 않는다.
시 관계자는 “공동으로 쓰레기를 버리는 아파트의 경우 재활용이 가능한 쓰레기를 일반 쓰레기통에 버리는 경우가 허다하다”며 “일반 쓰레기통에 재활용이 너무 많을 경우 분리될 때 까지 수거해가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자동차 오일 등은 무료로 수거해가며, 전자제품의 경우 미리 예약해야 한다. 가로ㆍ세로ㆍ높이가 각각 2피트 이내, 중량이 60파운드 이내인 가전제품은 20달러의 수거비를 별도로 내야 한다. 이 보다 큰 가전제품은 개당 30달러의 수거료가 부과된다. 냉장고의 경우 38달러를 내야 한다.
일반 쓰레기 수거료도 다소 인상된다. 12갤런 통의 경우 한달에 14.05달러이고, 20갤런은 17.15달러, 32갤런은 22.30달러, 64갤런은 44.60달러, 96갤런은 66.90달러이다.
시 당국은 “바뀐 재활용 쓰레기 수거방식에 따라 쓰레기 양을 줄이고 적은 쓰레기통으로 바꾸면 전체적으로 쓰레기 요금도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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