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23일 5차례 분출…화산재 10마일까지 날아가
앵커리지 공항 항공기 운항 취소
알래스카주 리다우트 화산(사진)이 20여년만에 폭발, 앵커리지 공항을 이착륙하는 항공기의 운항이 취소됐다.
알래스카 화산관측소는 “리다우트 화산이 22일 심야부터 23일 새벽까지 모두 5차례 분출, 화산재가 반경 10마일 안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화산관측소는 “리다우트 화산이 앞으로 몇 주 또는 몇 개월간 일정 수준의 화산 활동을 계속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알래스카 최대 도시인 앵커리지에서 남서쪽으로 100마일 정도 떨어져 있는 리다우트 화산은 1989년과 1990년에 마지막으로 폭발했다. 휴면 상태에 들어갔던 화산은 22일 오후 10시38분께(현지시간)에 케나이 반도에서 1차 폭발이 일어났으며 이어 밤새 화산이 잇따라 폭발하면서 수증기가 5만 피트 상공까지 치솟았다.
알래스카항공은 화산재 분출로 인한 사고 예방을 위해 23일 앵커리지 국제공항을 이착륙하는 19편의 항공기 운항을 취소했으며, 엘먼도프 공군기지도 60대의 전투기 등에 덮개를 씌우는 등 비상 태세에 돌입했다.
앵커리지 공항측은 “화산 활동의 정도에 따라 항공기의 추가 결항이 예상되는 만큼 여행자들은 사전에 운항 스케줄을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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