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교회협의회(회장 최병호)도 영어로만 운전면허시험으로 치르도록 하는 운전면허시험개정안(SB67)에 대해 반대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최병호 회장은 이번 주 각 교회에 공문을 보내 “현재 주 의회에서 추진되고 있는 운전면허시험개정법안이 통과되면 영어를 잘 모르는 한인들이 자동차 면허를 취득하기가 어려워진다”면서 “29일 각 교회에서는 이 법안에 반대한다는 청원서를 교인들에게 나눠준 뒤 서명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교회협의회는 각 교회로부터 반대청원서를 취합해 이를 의회에 보낼 방침이다.
교회협의회는 이날 각 교회에서 보낸 법안반대 청원서에서 “이 법안은 기아나 산요와 같이 조지아에서 경제적 기여도가 높은 기업들의 유치와 외국인 투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영어가 서툰 시민권자나 영주권자에게도 좋지 않은 메시지를 담고 있다”면서 법안 반대 이유를 밝혔다.
이 밖에도 교협은 “이 법안은 근면하고 부지런하지만 영어가 서툰 이민자들이 결국은 조지아를 등지게 만들 가능성이 크며 결국 조지아를 더욱 경제적으로 어렵게 만드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달 10일 상원을 통과한 운전면허시험개정안은 17일 하원 전체회의서 2차 심의를 마친 뒤 교통소위원회에서 차량소위원회로 이관돼 심의가 진행 중이다. <이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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