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게이트몰 인근 썬튼 플레이스 콘도, 현대차 모방 세일
콘도 구입뒤 1년 내 직장 잃으면 6개월 페이먼트 해줘
“콘도를 구입한 뒤 1년 내에 실직하면 6개월까지 모기지를 대신해줍니다”
시애틀 노스게이트 몰 인근에 ‘썬튼 플레이스’란 콘도를 건설하고 있는 스텔라홀딩스 사가 현대자동차의 마케팅 전략을 모방한 이색 판매 아이디어를 내놓고 손님 끌기에 나섰다.
현대자동차는 실업률이 크게 늘어난데다 불황으로 자동차 판매가 급감하자 올해 초 현대의 신차 구입자가 1년 내에 실직할 경우 차를 되 사주겠다는 판매 전략을 내놓으면서 많은 호응을 얻었다.
스텔라 홀딩스가 현대차를 벤치마킹해 이 같은 이색 제안을 한 것은 다른 파트너사와 함께 이곳에 109채의 콘도를 건설하며 지난해 여름부터 판매에 나섰지만 현재까지 한 채도 팔지 못했기 때문이다. 현재 콘도는 내부 공사가 모두 완료돼 입주를 코앞에 둔 상태지만 구입자가 단 한 명도 없어 회사측은 콘도당 한 달에 2,500달러 이상의 금융비용을 부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회사의 제프 쿠키 회장은 “콘도 구입자가 실직할 경우 6개월간 페이먼트를 대납해줄 경우 예상되는 비용은 가구당 1만5,000달러 정도로 추산된다”며 “이 같은 비용을 감안하더라도 안 팔려 회사가 매달 내야 하는 금융부담보다는 낫다는 판단에 따라 이 같은 판매전략을 세우게 됐다”고 말했다.
스텔라 홀딩스측은 전체 콘도 109채 가운데 상대적으로 수입이 적은 사람들이 구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27채에 대해서만 이 같은 조건을 내걸고 오는 5월25일까지 구입자에 한해 혜택을 주기로 했다. 콘도 가격은 연면적이 제일 작은 사이즈로 595평방 피트인 방 하나짜리가 29만9,500달러부터 시작된다.
시애틀시와 이웃 주민, 개발업자들이 노스게이트 몰 인근의 도심개발을 위해 의욕적으로 추진했던 ‘썬튼 플레이스’에는 콘도 외에도 278채의 아파트와 143 유닛의 노인 커뮤니티, 5만 평방 피트에 달하는 소매업체, 아이맥스 영화관 등이 들어선다.
대부분의 공사가 막바지 단계에 들어가 올 5월부터 차례로 입주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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