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정부에 요율인상 요청
워싱턴주 4대 보험사가 나란히 손실을 기록하자 요율 인상을 주정부에 요청했다.
보험사 중 가장 많은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프리메라 블루 크로스(Premera Blue Cross)는 올 6월 개인 건강보험 요율을 6.1% 인상하겠다고 신청한 가운데 자회사인 라이프 와이즈 헬스 플랜(LifeWise Health Plan of Washington)dms 이미 지난 1월 17.6%를 올려 적용하고 있다.
그룹 헬스 코퍼레이티브(Group Health Cooperative)도 조만간 인상 요율을 정해 주정부에 신청할 계획이며 리전스 블루쉴드(Regence BlueShield)도 작년 말 보험료 청구액 정산이 끝나는 대로 올 중반 요율 인상을 신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요율 인상은 정리해고 대상에 오른 일반 대기업 직원 중 상당수가 해고 전 직장 보험을 통해 질병을 치료하면서 보험사의 손실이 눈덩이처럼 늘어난 데 기인한다. 일례로 리전스의 경우 작년 한 해동안 회사에 청구된 보험금은 3년전보다 무려 30%나 증가한 총 19억 달러였다.
이로 인해 프리메라는 작년 자본금 중 1억 1,100만 달러가 잠식됐고 그룹 헬스와 리전스도 각각 1억 8,700만 달러, 1억 2,800만 달러가 줄었다.
하락세로 돌아선 주식시장에서 잃은 영업 외 손실을 감안하면 보험사들의 순익은 알려진 것보다 더 클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보험사들이 호황일 경우 적자를 보충할 완충자본이 충분해 요율 인상을 하지 않지만 이번에는 보험료를 올려 적자를 벌충해야 할만큼 상황이 좋지 못하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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