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시동 켜둔 채 담배 사러 간 사이 도난 당해
두 아기가 뒷좌석에 타고 있던 차량을 훔쳐 몰고 달아났던 차량 절도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킹 카운티 셰리프국은 24일 턱윌라의 한 아파트에서 29살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밝히고 그를 납치 및 차량 절도혐의로 기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한 운전자가 23일 밤 자신의 SUV 차량에 1년 6개월 된 딸과 3살 된 조카딸을 뒷좌석에 태운 뒤 뷰리엔의 한 주유소를 찾아 시동을 켜둔 상태로 주차를 해두고 담배를 사러 가게 안으로 들어갔다.
이곳을 배회하던 용의자가 재빨리 차에 올라타 달아나자 운전자가 뒤쫓아가 차량에 매달렸으나 그대로 도주했다.
경찰차가 추적하자 용의자는 차 안에 있던 아이들을 길가에 내려놓고 달아났다.
경찰은 그가 턱윌라의 한 아파트에 차를 대놓은 사실을 확인한 뒤 이튿날인 24일 그를 체포했다. 용의자는 불법 마약 복용 혐의 등으로 기소됐으며 집행유예 위반 등의 혐의로 수감돼 있다가 지난 18일 석방된 뒤 1주일도 안돼 범행을 저질렀던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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