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경력 시애틀 경찰관, 가정폭력 혐의로 체포돼
시애틀경찰국 경관이 부인에게 칼을 휘두른 혐의로 입건됐다.
킹 카운티 셰리프국은 지난 21일 부인의 911 신고로 체포된 15년 경력의 스캇 모스 경관이 2급 폭력혐의로 기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석금 1만 달러를 내고 풀려나 현재 유급 휴가상태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모스 경관은 지난 20일 밤 새마미시 자택에서 부인과 말다툼을 벌이다가 칼로 손을 찔러 4군데나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셰리프국에 따르면 모스의 부인은 20일 밤 “내가 당신 남편과 바람을 피웠다”는 익명의 여성으로부터 전화를 받고 퇴근한 남편에게 이를 따져 물으면서 부부싸움이 시작됐다. 모스 경관은 부인이 집을 나가려고 하자 강제로 붙잡아 부엌으로 데리고 간 뒤 벽에 밀치고 칼을 꺼내 손에 상처를 입혔고, 부인은 남편이 잠깐 차고에 간 사이 뒷문으로 빠져 나와 옆집으로 피신한 뒤 911로 신고한 것으로 돼 있다.
모스 경관은 “아내와 말다툼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물리적으로 상처를 가하지는 않았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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