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짓 경전철 다운타운-UW 구간 공사비 크게 줄어들 듯
한 시공사는 8,600만 달러나 싸게 응찰
사운드 트랜짓(ST)이 추진하는 다운타운-워싱턴대학(UW) 구간의 경전철 터널공사 입찰에서 두 업자가 예상가보다 훨씬 낮은 가격으로 응찰해 관심을 모았다.
ST가 지난 25일 실시한 입찰에서 트레일러 프런티어-켐퍼 합자회사는 3억900만 달러를 써내 ST의 예상비용인 3억9,500만 달러를 8,600만 달러나 밑돌았다. 또 다른 응찰자인 JCM-U 링크 합자회사는 3억6,000만 달러를 써냈다.
브루스 그레이 ST 대변인은 두 회사 중 최종 낙찰자가 다운타운의 캐피털 힐에서 UW의 허스키 풋볼구장에 이르는 2마일 구간의 터널공사를 맡게 된다고 밝혔다. 이 공사는 총 19억 달러가 투입되는 시애틀-시택공항 경전철의 5번째 공사이며 공사비가 가장 많이 든다.
전문가들은 시공업자들이 극심한 불황을 고려해 공공사업의 입찰가격을 낮게 책정하는 경향이 있으며 굴착기술도 많이 향상돼 비용절감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T가 5년 전 실시한 비콘힐 터널공사 입찰에는 겨우 한 개 회사만 응찰했으며 응찰가격도 예상가인 2억3,900만 달러를 훨씬 상회하는 2억8,000만 달러였다. 그나마 공사도중 비용이 불어나 수개월 후 완공될 때까지 총 공사비가 3억300만 달러로 늘어날 전망이다.
경전철은 오는 7월 다운타운의 웨스트레이크에서 턱윌라에 이르는 구간을 개통할 예정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