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159개 카운티 중 절반 이상이 두 자리수 실업률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지아 노동부가 2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2월 말 현재 주 전체 실업률은 9.3%로 전국평균 8.1%보다 월등히 높았으며 카운티별로는 무려 87개 카운티가 10% 이상의 실업률을 기록했다. (그림 참조)
마이클 서몬드 주 노동부 장관은 “이번 자료는 조지아 가정의 상당수가 경제적 어려움에 처해 있는 것을 보여 주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자료에 따르면 두 자리수 실업률을 보인 카운티는 대부분 농촌지역에 집중됐다.
실업률 1위는 젠킨스 카운티로 21.3%를 기록했으며 2위는 행콕 카운티(19.1) 3위는 워렌 카운티(16.8%)가 차지했다.
서몬드 장관은 “이들 지역의 실업률이 높은 것은 이 지역에서의 제조업체들이 문을 닫은 것이 가장 큰 요인”이라고 분석하면서 “하지만 실업자 증가추세는 이들 농촌지역에서 최근에는 메트로 애틀랜타로 확산되고 있다”며 우려감을 표시했다.
현재 메트로 애트랜타에 속하는 카운티 중 두 자리수 실업률을 보이고 있는 곳은 클레이튼(10.3%)과 바토우(11.4%), 락데일(10.3%) 카운티 등이다.
반면 오코니 카운티는 6.0%로 가장 낮은 실업률을 기록했으며 이어 리 카운티와 롱 카운티(각 6.7%)가 그 뒤를 이었다.
한편 현재 조지아 주 전체 실업자 수는 445,498명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69.2%가 증가했으며 이들 중 35.8%인 159,359명이 실업보험의 수혜를 입고 있다.
서몬드 장관은 “현재 주의 실업보험기금은 거의 바닥이 난 상태로 경제가 회복되지 않은 한 올해 안에 이 기금은 완전히 고갈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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