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코노믹’ ‘뱅스터’ ‘스테이케이션’…
1930년대 대공황 이래 최악의 경제위기를 맞은 미국에서 갖가지 신조어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시코노믹’(chiconomic)은 한정된 예산으로 알뜰하게 멋을 내는 사람을 뜻한다. 비슷한 말로 ‘프루걸리스타’(frugalista), ‘리세션니스타’(recessionista) 등이 있다.‘뱅스터’(bangster)는 은행가(banker)와 갱단의 일원인 갱스터(gangsta)의 합성어.
주머니 사정 때문에 여행을 떠나지 않고 집에 머물며 휴가를 보내는 ‘스테이케이션’(staycation), 돈이 궁해서 집에만 박혀 있는 ‘홈인덜징’(homeindulging)이라는 말도 등장했다. ‘블레저’(bleisure)는 일(business)과 여가(leisure) 사이의 경계가 모호한 것을 뜻한다.
연방 정부가 중소기업과 소비자 대출 지원을 위해 개설한 ‘기간물자산담보대출창구’(TALF)는 뭔가 대단한 것을 하는 것 같았지만 실제로는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을 뜻했으나, 최근 TALF의 구체적인 내용이 나오면서 ‘매력적인 제안’으로 뉘앙스가 바뀌고 있다.
1920년대 금융 사기꾼 찰스 폰지의 이름을 딴 ‘폰지사기’(Ponzi schemes)는 버나드 메이도프의 금융사기 사건으로 세상에 다시 빛을 보게 된 경우. 상상을 초월하는 메이도프의 사기행각을 나타내는 ‘폰지모니엄’(Ponzimonium), ‘폰지라마’(Ponzirama)와 같은 말도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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