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심야에 부모를 동반하지 않은 10대들의 쇼핑 몰 출입금지 조치가 확산되고 있다.
스톤크레스트 소재 리토니아 쇼핑 몰은 27일 “18세 미만의 청소년들이 주말 밤에 부모나 합법적인 보호자를 동반하지 않을 경우에는 쇼핑 몰에 머무를 수 없도록 하는 조치를 다음 주부터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몰의 도날브 빌러 대변인은 “이번 조치는 특히 청소년들이 많이 몰리는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4시부터 적용된다”고 설명하고 “최근 들어 쇼핑 몰에서 떠들고 다니는 청소년들로 인해 쇼핑객들이 줄고 결국 수입도 격감하고 있다”면서 이번 조치의 배경을 설명했다.
현재 리토니아 쇼핑몰이 위치한 디켑 카운티는 두 커미서너를 이 몰에 파견해 이번 조치의 시행
전후 효과를 점검하고 있다.
메트로 애틀랜타에서 10대 청소년들의 쇼핑몰 출입을 금하고 있는 곳은 더글라스 카운티의 아버
플레이스 몰에 이어 리토니아 몰이 두번째다.
그러나 주 전체로는 최소한 40개 이상의 쇼핑 몰이 주말에 부모를 동반하지 않은 청소년들의 출
입을 금지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와 같은 조치에 참여하는 쇼핑 몰의 수는 점차 늘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
다. <이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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