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도난차량이나 수배차량이 거리를 운행하는 것은 생각도 못하게 됐다.
메트로 애틀랜타 내 각 경찰들이 1초에 최대 20대까지 문제가 있는 차량들을 적발할 수 있는 감식장치를 속속 순찰차에 장착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이 장치를 가장 앞서 도입하고 있는 곳은 400번 도로 지역을 담당하고 있는 알파레타와 샌디스프링스 경찰.
두 지역 경찰은 최근 대당 22,000달러에서 35,000달러 상당의 감식시스템을 각각 1대씩 도입해 경찰차에 장착했다. 그러나 감식장치 1대를 이용해 동시에 다른 수 대의 경찰차에도 같은 정보를 보낼 수 있기 때문에 실제 효과는 더욱 크다.
두 지역 경찰이 도입한 감식장치는 도로에서 달리는 차량의 번호판을 1초에 18대에서 20대까지 동시에 읽은 다음 이 정보들을 연방수사국이나 지역경찰의 데이터 베이스에 보내 도난차량이나 범죄와 연관된 차량일 경우에는 경고음을 울리도록 돼있다.
알파레타 경찰 소속 존 앨렌은 실제로 이 장치를 이용해 큰 성과를 올렸다. 그는 400번 도로를 운전 중 그의 옆을 지나는 도난 차량을 검거할 수 있었다. 앨랜 경관은 “내 눈으로는 절대 도난차량의 번호판을 읽을 수 없었지만 감식장치가 저절로 경보음을 내는 바람에 검거할 수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또 감식장치는 용의차량으로 파악된 차량에 대해서는 위성장치를 이용해 차 위치를 끝까지 추적함으로써 검거율 100%를 자랑하고 있다.
현재 이 감식장치는 알파레타와 샌디스프링스 경찰 외에도 애틀랜타 경찰과 조지아 고속도로 순찰대 및 귀넷과 디켑 경찰에서도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이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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