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도 포괄적 이민개혁법안이 올 가을에 연방상원에서 먼저 시작될 전망이다.
LA타임즈는 최근 해리 리드 민주당 상원대표가 포괄적 이민개혁법안을 올 가을에 다룰 것임을 분명히 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2010년 선거에 나서야 하는 리드 상원의원은 출신지인 네바다주에 라틴 유권자들이 30%가 넘어 이들의 지지표를 꼭 얻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포괄적 이민개혁법안을 올해 안에 매듭지어야 할 상황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 신문은 하원에서는 다수당인 민주당 지도부가 상정만 하면 의회통과에는 문제가 없는 반면 60표를 얻어야 하는 상원에서는 다소의 진통이 예상되기 때문에 먼저 상원에서부터 포괄적 이민개혁법안 통과를 시도하게 된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포괄적 이민개혁법안에 포함될 내용을 두고 민주당 내부에서도 벌써부터 이민을 옹호하는 측과 반대하는 측 간에 미묘한 신경전과 힘겨루기가 시작되고 있다.
민주당 내 진보진영은 “미국 내 노조들의 지지를 받는 포괄적인 이민개혁법안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라틴 이민사회 이외의 다른 이민사회와 공화당의 이민옹호파들의 반발을 불러 일으킬 수도 있는 다른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신문은 “이들은 현재의 취업비자와 취업이민의 연간 쿼터제를 폐지하고 미국의 노동계와 업계의 자료를 토대로 외국인력을 도입여부와 규모를 결정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렇게 될 경우 취업비자와 취업이민을 통한 외국인력의 유입은 현재보다 더 축소될 전망이다.
만일 이 법이 채택되면 공화당 내 이민옹호파들이 초당적 이민개혁법 추진 대열에서 이탈하게 되고 결국 상원에서 필요한 60표 획득은 어려워질 수 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따라서 현재 법안 상정을 추진하고 있는 리드 상원의원은 아직은 민주당 내 진보그룹의 이와 같은 요구를 일축하고 있다. <이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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