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NG마라톤 ‘해피러너스클럽’ 등 30여명 참가
▶ 68살 김일성씨 등 풀코스 출전자 전원 완주
29일 제3회 ING 마라톤 대회에서 출전자 전원이 완주한 해피 러너스 클럽 회원들. 이 중 두 명은 내년 보스턴 마라톤 대회 출전자격도 획득했다.
29일 다운타운에서 열린 ING 마라톤 대회에 수십여 명의 한인들도 출전해 인간 한계에 도전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ING 마라톤 대회에는 쌀쌀한 날씨와 다소 거센 바람에도 불구하고 약 15,000여명의 출전자 중 12,000여명이 각각 풀코스와 하프코스를 완주했다.
또 이번 대회에는 작년에 이어 한인 마라톤 동호회 회원들도 다수 출전해 비교적 좋은 기록을 보였다.
작년에 약 20여명이 참가했던 해피 러너스 클럽(구 건강을 사랑하는 사람들)소속 동호회에서는 올해도 22명이 참가했으며 기타 동호회에서도 10명 이상 참여했다,
이 중 해피 러너스 클럽은 하프코스에서는 최고령자인 이병만(76)씨와 여성인 황치숙(50)씨 등이, 풀코스는 김일성(68)씨와 김인숙(64,여)씨 등 출전자 전원이 완주에 성공했다.
플코스 완주시간 3시간 23분을 기록해 한인으로서는 가장 빠른 기록을 보인 손경문(43)씨는 “강한 바람으로 다소 힘이 들어 평소 기록에 미치지 못했다”면서도 생애 11번째 마라톤 풀코스 완주에 기쁨을 나타냈다. 손씨는 같은 마라톤 동호회 회원인 이태기(64)씨와 함께 이미 1월에 있었던 메이컨 마라톤 대회에서 다음달 20일에 열리는 보스톤 마라톤 대회 출전자격을 획득해 이 대회 출전을 앞두고 있다.
또 이번 대회에서는 이들 두 명 외에도 우성구(65)씨 등 2명이 연령대별 기준시간 안에 완주를 함으로써 내년도 보스턴 마라톤 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한편 여성으로서 생애 첫 풀코스 도전에 성공한 황수령(45)씨는 “무엇보다 딸과의 약속을 지킨 것이 기쁘다”면서 환한 웃음을 지었다. 황씨는 대회 이틀 전에 당초 하프코스에서 풀코스로 변경 등록했다”고 말하면서 “새해 첫날 스톤마운틴에 9학년 딸과 함께 올라가 올해 안에 마라톤 풀코스 완주에 성공하겠다고 약속했었다”고 전했다.
황씨는 또 “기록은 비록 5시간 30분이었지만 작년 7월 건강을 위해 마라톤을 시작한 이래 8개월 만에 완주를 해냄으로써 건강뿐만 아니라 사업(건강 숯나라 경영)에도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 풀코스 남자부에서는 피치트리 시티에 거주하고 있는 케냐출신 제임스 볼트(30)씨가 2시간 22분 16초의 기록으로 우승했으며 여자부에서는 이디오피아 출신 뉴욕 거주 서카렘 아브라(23)씨가 2시간 41분 31초로 우승했다. <이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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