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화 옥센다인 케이글 헨델 각축
▶ 민주 포이스레스 이어 번즈 검토
2010년 조지아 주지사 선거가 벌써부터 뜨거워지고 있다.
그 동안 강력한 리더십으로 조지아를 이끌어 왔던 소니 퍼듀 주지사가 3선 금지 규정으로 인해 출마가 불가능해지자 ‘포스트 퍼듀’를 노리는 민주,공화 양당 인사들이 속속 경선에 뛰어 들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여당격인 공화당에서는 일찌감치 전 주 보험커미셔너인 존 옥센다인과 현 부지사 캐시 케이글에 이어 카렌 헨델 현 주국무장관도 지난 주 27일에 주지사 후보 출마를 공식으로 선언했다(본지 3월28일 A2면 참조)
옥센다인은 벌써 75만 달러에 이르는 선거기금을 모금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고 케이글 부지사도 작년 말부터 TV광고를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차기 주지사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여기에 헨델 주국무장관이 주지사 후보 출마를 선언하자 공화당 주지사 경쟁은 치열한 3파전을 보일 것으로 주 정가 소식통은 전망하고 있다.
공화당에서는 이들 3명 외에도 샘 올렌스 현 캅카운티 의장도 출마를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져 이래 저래 공화당 주지사 경선은 아무도 그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공화당에 비해서 민주당은 그 동안 다소 조용한 모습을 보여 왔다.
현재 한인커뮤니티 안전대책위원회 고문이기도 한 데이빗 포이스레스 전 주 방위사령관이 올해 초부터 주지사 출마를 선언한 것 외에는 뚜렷하게 주지사 후보 출마를 선언한 사람은 없는 상태였다.
그러나 최근 들어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인 두보세 포터 의원과 마이클 서몬드 주 노동장관에
이어 전 주지사였던 로이 번즈도 출마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져 민주당은 물론 공화당도 긴장
으로 몰아넣고 있다.
2002년 재선에서 현 퍼듀 주지사에게 고배를 마신 번즈 전 주지사는 28일 지역일간지 AJC와의
인터뷰에서 “내 현재 위치에는 만족하고 있지만 조지아가 처한 위치에는 만족하지 않는다”는 말
로 재출마를 강력히 시사했다.
번즈 전 주지사의 출마 가능성 발언이 전해지자 주 정치계는 2002년 이후 공화당에 밀려 몰락한
민주당이 과연 회생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공화당 후보 출마를 고려했다가 포기한 주하원 공화당 원내대표 제리 킨 의원은 “번즈 전 주지사
가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어려움이 많을 것”이라고 평가하면서도 “공화당은 번즈 전 주지
사의 선거전 진입 가능성에 대해 경계심을 늦춰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번즈 전 주지사는 2002년 재선 실패 후 본업인 변호사 활동을 해 오면서 소비자 보호법을 설명
하는 웹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최근에는 순회강연과 언론인터뷰도 늘리고 있다. <이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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