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프랭키 헤이덕(왼쪽)과 다마커스 비즐리가 3-0 낙승을 자축하고 있다.
북중미 예선 선두 질주
미국이 트리니다드&토바고(T&T)를 3-0으로 완파하고 남아공월드컵 북중미 최종예선에서 단독선두 자리를 지켰다.
미국은 1일 테네시 내쉬빌에서 벌어진 최종예선 3차전 경기에서 19세 신예 스트라이커 조지 알티도어가 혼자서 3골을 모두 넣는 맹활약에 힘입어 T&T를 3-0으로 일축했다. 이로써 6연속 월드컵 본선에 도전하는 미국은 최종예선 3게임에서 승점 7(2승1무)을 따내며 본선티켓을 향해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알티도어는 이날 3골을 모두 LA 갤럭시 수퍼스타 랜든 다나븐의 패스를 받아 성공시켜 미국선수론 최연소 국제경기 해트트릭 기록을 세웠고 미국 A매치 최다골 기록 보유자인 다나븐은 어시스트 해트트릭의 진기록을 추가했다. 지난 28일 엘살바도르 원정(2-2)에서 후반 32분 추격을 알리는 만회골을 터뜨렸던 알티도어는 이로써 A매치 9경기에서 무려 6골을 뽑아내는 엄청난 파괴력을 보이며 미국을 대표하는 스트라이커로 빠르게 떠오르고 있다.
한편 아르헨티나의 충격적인 참패로 세계에 메가톤급 충격파를 던진 남미예선에서 선두 파라과이가 에콰도로 원정에서 공방 끝에 1-1로 비겨 선두를 지켰고 칠레와 우루과이는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유럽예선에서는 FIFA 랭킹 1위인 ‘무적함대’ 스페인이 험난한 터키 원정에서 선제골을 허용하고도 후반 18분에 터진 사비 알론소의 동점골과 후반 추가시간에 나온 알베르트 리에라의 역전골에 힘입어 짜릿한 2-1 승리를 낚았다. 스페인은 이로써 터키와의 홈 & 어웨이 2연전을 모두 승리하며 유럽예선 5조에서 쾌조의 6연승으로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또 예선 4조의 `전차군단’ 독일은 미하엘 발락의 선제 결승골과 상대 자책골로 웨일스 원정을 2-0 승리를 장식했고 예선 6조의 ‘축구종가’ 잉글랜드도 피터 크라우치의 선제골과 존 테리의 결승골로 안드리 셰브첸코가 한 골을 만회한 우크라이나를 2-1로 물리쳤다. 이밖에 7조의 프랑스가 리투아니아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프랭크 리베리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낚은 반면 8조의 이탈리아는 아일랜드와 1-1로 비겼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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