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버지니아대로 떠나
3년간 69승 거두며 만년 약체팀 강호로 조련
워싱턴주립대학(WSU)의 농구팀의 역대 최고감독으로 칭송 받은 토니 베넷(39)이 갑작스레 버지니아 대학으로 옮겨갔다.
지난 2007년 아버지 딕 베넷을 이어 36의 젊은 나이에 팀을 맡은 토니 베넷 감독은 그 해 WSU를 전국 토너먼트에 진출시켜 ‘올해의 감독상’을 거머쥐었다.
이후 베넷은 농구명문인 인디애나대학, 마켓대학, 루이지애나주립대학(LSU) 등으로부터 영입제의를 받았지만 일체 거절했었다. 그런 그가 별볼일 없는 버지니아대학으로 옮기자 전문가들이 고개를 갸우뚱하고 있다.
아버지조차 정확한 내막을 모를 정도로 갑작스런 이적이 결정되자 선수들은 물론 학교 관계자들도 향후 대책 마련의 손을 놓고 아연실색하고 있는 상황이다.
WSU의 짐 스터크 체육감독은 포틀랜드주립대학의 켄 본, 샌디에고대학의 빌 그리어, 롱비치주립대학의 댄 몬슨, 곤자가대학의 부감독인 레이 기아콜레티 등을 베넷의 후보로 꼽고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베넷은 2007년부터 올 시즌까지 WSU를 이끌며 69승33패를 기록했으며 전국 토너먼트에 2년 연속 출전해 WSU가 역대 본선에서 거둔 6승 중 절반인 3승을 수확해 연봉인상의 선물을 받았었다.
버지니아대학은 베넷을 영입하는 댓가로 40만 달러의 계약파기 벌금을 WSU 측에 지급했으며 베넷에게는 현재 연봉 100만 달러보다 높은 150~180만 달러 선을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