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원, 차기 예산안 38억 달러 삭감한 332억 달러로 확정
그레고어 지사 제안보다 3억 달러 줄여…하원도 금명간 발표
워싱턴주의 교육 및 보건복지 부문이 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는 앞으로 2년간은 버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주 상원은 30일 크리스 그레고어 주지사가 지난해 12월 제안한 차기 회계연도(2009년 7월~2011년 6월) 예산안을 두 달여 동안 심의한 후 총 332억 달러 규모의 예산안을 확정, 발표했다.
상원 예산규모는 그레고어 주지사의 제안 액보다 3억 달러 적으며, 90억 달러로 예상되는 재정적자 상태에서 현 수준의 서비스를 유지하는 데 소요되는 예산보다 38억 달러가 적다.
주 상원은 부족분을 연방정부가 지원할 예정인 경기부양자금에서 30억 달러, 일부 예비비 등을 전용하는 방식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계획은 발표하지 않았지만 올 가을에 세금 인상안에 대해 주민투표를 실시한다는 방침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상원 예산안은 31일 최종 발표되는 하원 예산안과 비교, 조정 및 협의 작업을 거쳐 그레고어 지사의 승인을 거친 뒤 최종 예산안으로 확정된다.
상원 예산안은 여당인 민주당이 그 동안 의욕적으로 추진해왔던 공공교육과 저소득층의 의료혜택인 ‘베이직 헬스’ 등 보건복지 분야에서 집중적으로 삭감됐다. 때문에 민주당이 결국 자신들의 주요 정책인 교육과 복지분야에서 후퇴하고 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상원은 이번 예산안에서 유치원부터 초ㆍ중ㆍ고교까지의 공립교육 분야에서 8억7,700만 달러, 헬스케어 분야에서 7억8,600만 달러, 2년제 및 4년제 대학 등 고등교육분야에서 5억1,300만 달러, 교도소 관리 등 교정분야에서 1억6,800만 달러를 각각 삭감했다. <관련기사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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