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7월 신규로 오픈한 오토갤러리 게인스빌 매장. 약 3에이커 규모로 주로 고급 중고차 위주로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다.

약 2 에이커 규모의 오토갤러리 로렌스빌 매장. 매월 약 50여 이상의 판매실적을 올리고 있다.

“중고 자동차 딜러에 대한 신차 판매 및 광고를 금지하는 주 소비자 보호국의 결정 이후 저희 회사에 대해 각 종 루머가 나돌고 있다는 것을 저도 들어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자신있게 얘기할 수 있는 것은 저희 회사는 불황 속에서도 유례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오토갤러리의 정창원 대표가 최근 자사에 대한 항간의 소문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먼저 정 대표는 7일 오전 게인스빌 소재 오토갤러리 매장을 찾은 취재진에게 “현재 오토갤러리는 게인스빌 두 매장에서만 월 100여대, 그리고 로렌스빌 매장에서는 약 50여대 이상의 중고차 판매실적을 올리며 오히려 역대 최고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정 대표의 설명에 따르면 오토갤러리는 지난 해부터 강화된 이민관련 규정으로 인해 주 고객이었던 히스패닉계 고객이 타주로 이주하거나 귀국해 고객 수가 줄어드는 사태를 겪었다.
그러나 오토갤러리는 오히려 작년 7월 게인스빌의 중심도로인 브라운스 브릿지 로드 선상에 대형 매장을 추가로 오픈했고 이로 인해 백인 손님들을 상대로한 2만 달러 이상의 고급 중고차 판매가 급증해 수익구조도 대폭 개선되는 효과도 누렸다.
이어 정 대표는 주 소비자 보호국의 결정 이후에 특히 관심의 대상이 된 오토갤러리 둘루스 매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둘루스 매장은 지난 1년 동안 위탁경영체제로 운영돼왔지만 소비자 보호국의 결정 이후 정 대표의 직접 경영체제로 바꾸었다는 것이 정 대표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정 대표는 “경영체제가 바뀌는 과정에서 사장이 잠적했다, 혹은 회사가 문을 닫을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그러나 둘루스점은 관리직원 한 명을 제외하고는 전원이 정상적으로 근무하고 있고 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이전 보다 더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전했다.
또 정 대표는 신차 판매와 관련 “현재 혼다와 아큐라, 도요타, 렉서스 등 유수의 신차 딜러들과 합의해 좀 더 좋은 조건으로 ‘브로커 판매’를 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신차를 원하는 고객들은 종전처럼 오토갤러리를 방문해 다양한 종류의 신차를 고를 수가 있으며 오토갤러리를 통해 매입했을 경우에도 중고차(USED CAR)가 아닌 신차(NEW CAR) 타이틀로 받게 돼 소위 레몬법도 적용받을 수 있게 됐다.
정 대표는 “이번 소비자 보호국의 결정은 고객은 물론 회사 측에도 보다 바람직한 국면으로 전환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오토갤러리는 자사에서 구입한 모든 차량에 대해 폐차시까지 무료로 엔진오일교환과 타이어 밸런스와 로테이션 서비스를 시작했다.
한편 지난 2001년에 게인스빌 히스패닉 밀집지역에 첫 매장을 오픈한 오토갤러리는 2004년에는 한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둘루스점을 신설했고 2007년도에는 로렌스빌에 약 2에이커 규모의 대형 중고차 매장을 매입했다.
이어 2008년 7월에는 게인스빌 백인밀집 지역에 또 다른 대형 중고차 매장을 개설한 데 이어 올해 말에는 약 2에이커의 정비공장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주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