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카운티 주민들 여론조사서 ‘우선 지출동결’ 요구
내년 예산 5,000만 달러 부족
킹 카운티 정부가 세금을 인상하는 방법으로는 내년에 예상되는 5,000만 달러의 재정적자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이 대다수 주민들의 여론인 것으로 밝혀졌다.
카운티 당국의 후원으로 일련의 여론조사를 실시한 406명의 ‘시민의원’들은 현재 카운티가 당면하고 있는 예산부족의 가장 큰 원인을 주민들은 세수입의 제한 때문이 아니라 지출이 증대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 ‘시민의원’은 지난 2월부터 3월에 걸쳐 인터넷 설문조사와 함께 가정, 직장, 커피숍, 도서관 등지에서 51차례 포럼을 개최하며 여론조사를 실시, 그 결과를 지난 7일 메트로폴리탄 킹 카운티 의회의 행정감독위원회에 제출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킹 카운티 정부는 물론 그 외 지방자치단체들도 치안확보, 사회안전망 구축, 공중보건 등에 더 많이 지출해야 한다는 응답자가 이들 분야의 지출을 줄여야 한다는 응답자보다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시민의원들은 밝혔다.
특히, 전체 응답자의 과반수인 54%는 카운티 정부의 적자재정 원인이 거둬들이는 세금보다 지출하는 비용이 더 많기 때문이라며 이를 해결하는 최선의 방법은 “정부 서비스를 제한하거나 줄이더라도” 예산지출을 엄격하게 통제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들은 또 카운티 정부가 부득이 인건비를 줄여야할 경우 해고보다는 무급휴가나 의료혜택 삭감 등의 방법으로 해결하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운티 정부는 세금을 인상하지 않고 현재의 각종 서비스를 내년에도 그대로 유지하려면 5,000만 달러의 재정적자가 불가피하다고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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