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협회 등, 보건복지 예산 벌충위해 0.3% 인상 제의
TV 광고로 주민투표안 캠페인
워싱턴 주정부가 차기 회계연도의 재정적자에 대비해 보건복지 예산을 대폭 삭감하자 관계기관 및 단체들이 이를 벌충하기 위해 판매세를 소폭 인상하는 내용의 주민투표안을 올 가을 상정하려는 캠페인을 시작하고 나섰다.
발의안 상정을 위해 그동안 물밑 작업을 벌여온 각급 병의원과 간호사 단체, 의료분야 노동조합 등은 주의회 회기가 불과 3주간도 남지 않은 가운데 관련예산이 회복될 조짐이 없자 이번주부터 TV 광고를 통해 직접 주민들에게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워싱턴주 병원협회의 캐시 사워 대변인은 주 전역에 걸쳐 판매세를 한시적으로 0.3~0.4% 인상하는 내용의 주민투표안을 주의회에 제출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인상율이 확정되면 워싱턴주의 판매세는 6.8~6.9%로 오르게 되며, 여기에 각 카운티가 자체 판매세율을 첨가한다. 킹 카운티의 현재 판매세율은 9.5%이다.
인상율이 0.3%일 경우 향후 2년간 주 전체의 판매세 수입은 6억4,400만 달러, 0.4% 인상될 경우 8억5,800만 달러가 늘어나게 될 것으로 주정부 조세국은 추산했다.
사워 대변인은 이 같은 재원이 마련되면 예산삭감에 따라 중단되는 의료 프로그램을 일부 복원할 수 있고 종사자들의 해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의회는 향후 2년간의 차기회계연도에 90억 달러 정도의 재정적자가 예상되자 보건복지를 포함한 주정부 업무의 거의 전 분야에 걸쳐 지출을 40억 달러 삭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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