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보울 XLIII에서 100야드 인터셉션 리턴을 성공시키는 제임스 해리슨.
지난해 NFL 최고 디펜스를 이끌며 피츠버그 스틸러스가 수퍼보울 챔피언에 오르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던 라인배커 제임스 해리슨이 총 6년간 5,175만달러에 스틸러스와 재계약했다.
지난 시즌 NFL ‘올해의 수비수’였던 해리슨은 애리조나 카디널스와의 수퍼보울 XLIII(43)에서 전반 종료와 동시에 100야드 인터셉션 리턴 터치다운을 터뜨리며 스틸러스가 결과적으로 27-23으로 승리하는데 최고의 수훈을 세운 바 있다. 제임스의 새 계약 5,175만달러와 이 가운데 지급이 보장된 보너스 2,000만달러는 모두 스틸러스 역시상 쿼터백 벤 로슬리스버거에 이어 랭킹 2위에 해당되는 것이다. 지난해 스틸러스와 8년간 1억200만달러에 재계약한 로스리스버거는 이중 3,600만달러를 개런티받았다.
올해 30세인 해리슨은 지난해 스틸러스 신기록인 16개의 쿼터백 색(sack)을 기록했고 리그 최고인 7개 펌블을 유발해내고 101개의 태클을 기록했다. 특히 수퍼보울에서 기록한 100야드 인터셉션 리턴은 수퍼보울 최장거리 플레이 신기록이다. 지난 2004년 7월 프리에이전트로 스틸러스와 계약한 해리슨은 3차례나 팀에서 방출되면서도 끝없는 도전과 노력으로 수퍼스타덤에 올라선 노력파 스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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